맨유 역사상 최고의 멍청한 실수... '70억'으로 홀란드 살 기회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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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엘링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매체에 따르면 솔샤르 전 감독은 "나는 맨유와 접촉했었다. 맨유가 반드시 영입해야만 하는 유망한 공격수를 우리가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았다. 내가 요구한 것은 400만 파운드(70억)였다. 그럼에도 영입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솔샤르는 맨유가 홀란드를 영입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를 전달했으나 맨유가 끝내 거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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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엘링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솔샤르 전 감독은 "나는 맨유와 접촉했었다. 맨유가 반드시 영입해야만 하는 유망한 공격수를 우리가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았다. 내가 요구한 것은 400만 파운드(70억)였다. 그럼에도 영입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매체가 솔샤르의 해당 발언이 언제 이루어진 것인지는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솔샤르가 노르웨이 몰데FK 감독으로 있을 때 발언으로 보인다. 솔샤르는 맨유 감독을 하기 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몰데의 감독으로 있었다.
그때 가장 유망했던 선수는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2017년 몰데에 입단했고, 2018시즌 리그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1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이 뛰어났기에 솔샤르 감독은 그를 자주 기용했던 모양이다.
솔샤르는 맨유가 홀란드를 영입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를 전달했으나 맨유가 끝내 거절했다고 한다. 단돈 70억의 기회였는데 맨유는 이를 듣지 않았고, 결국 홀란드는 몰데를 떠나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향했다. 이적료는 800만 유로(120억)였다.
잘츠부르크에서도 미친 득점력을 보여준 홀란드는 두 시즌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그곳에서도 홀란드는 대단했다. 데뷔 시즌 리그 13골을 터뜨린 데에 이어 2년 차에 모든 대회 41골이라는 기록을 써 내렸다. 엄청난 재능을 알아본 맨체스터 시티의 손길도 있었고, 홀란드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착륙 이후 리그를 제패하고 있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할 것이 분명했던 홀란드인데, 맨유가 이를 놓쳤다는 것이다. 물론 'ESPN'이 공개한 4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정확하지는 않다. 지난 3월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솔샤르는 "홀란드는 몰데에서 나와 2년 정도 함께 했다. 나는 맨유에 전화해 홀란드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맨유는 표본이 충분하지 않다며 거절했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다. 2,000만 유로(300억)였고, 이는 아주 저렴한 이적료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적료는 매체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맨유가 홀란드를 가까이서 지켜본 솔샤르의 조언을 무시하고 영입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맨유 공격진이 부진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맨유 팬들에게는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지난 시즌 맨유는 저조한 공격력으로 득실 마진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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