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격 새 역사 썼다' 조영재, 25m 속사권총서 銀 획득[파리 사격]

심규현 기자 2024. 8.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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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37위 조영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총 25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조영재는 예선에서 총점 586점, 전체 29명 중 4위로 상위 6명이 진출하는 결선행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 사격은 조영재의 메달로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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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조영재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조영재. ⓒ연합뉴스 AP

세계랭킹 37위 조영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총 25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 최초 해당 종목 메달이다.

속사권총 25m는 먼저 4초 5발 시리즈를 4회 실시한다. 여기서 최하점자가 탈락하고 이후 시리즈마다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자 표적 9.7이상을 명중할 경우 1점, 아니면 실패 처리된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조영재는 예선에서 총점 586점, 전체 29명 중 4위로 상위 6명이 진출하는 결선행을 확정했다.

조영재는 첫 시리즈에서 5발 중 3발을 적중하며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두 번째 시리즈에서도 3발을 맞혀 총 6발로 우크라이나의 파블로 코로스티로브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조영재는 세 번째 시리즈에서 5발을 모두 맞히며 단숨에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 네 번째 시리즈에서 4발, 도합 15발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조영재는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6번째 시리즈에서 두 발을 맞히는 데 그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단, 이 결과로 최소 동메달은 확보했다.  

마지막 시리즈에서 1위 리웨홍이 만점을 쏴 조영재는 은메달이 확정됐다.

한편 한국 사격은 조영재의 메달로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한국은 앞서 도합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조영재의 은메달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넘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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