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박형식, 출생 반전에 안방 초토화…시청률 14.7%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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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이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폭풍 같은 전개와 반전의 연속 속에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정점을 찍고 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7%까지 치솟았고, 주요 광고 타깃인 2049 시청률 또한 2.8%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동시간대 1위 드라마의 저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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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보물섬'이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폭풍 같은 전개와 반전의 연속 속에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정점을 찍고 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0회는 전국 기준 13.1%, 수도권 13%를 기록하며 지난 회차보다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7%까지 치솟았고, 주요 광고 타깃인 2049 시청률 또한 2.8%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동시간대 1위 드라마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로써 '보물섬'은 토요 미니시리즈는 물론, 주간 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까지 석권하며 인기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10회 방송에서는 서동주(박형식)를 중심으로 한 출생의 비밀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암시됐던 단서들이 하나둘씩 연결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고, 그 반전은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날 서동주는 대산그룹에 복귀하자마자 차강천(우현)의 신임을 받으며 최실장(김민상)의 부회장 승진을 적극 추진했고, 동시에 지영수(도지원)와 접촉해 숨겨진 혼외자 지선우(차우민) 카드를 활용하려 했다. 이에 차강천의 장녀이자 허일도(김영민)의 아내인 차덕희(김정난 분)는 서동주의 의도를 경계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염장선(허준호)을 향한 서동주의 본격적인 압박도 시작됐다. 서동주는 관리자(성노진)와 조양춘(김기무)을 움직여 염장선의 과거를 뒤쫓았고, 그 과정에서 등장한 '민들레 자료'는 안기부 시절 불법 사찰과 관련된 폭탄급 정보로, 염장선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기억을 잃은 줄 알았던 서동주가 사실은 이미 모든 기억을 되찾은 상태였다는 것. 그는 자신을 향해 총을 쐈던 허일도를 구한 뒤에도 복수를 위해 침묵을 지켰으며, "앞으로 뼈가 저릴 만큼 아프게 알아가게 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로 허일도를 뒤흔들었다.
출생의 비밀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서동주는 자신이 죽은 누나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린 시절 사진 속 인물로 지목된 여순호(주상욱)가 자신의 생부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직면했다. 특히 여은남(홍화연)이 사진을 보며 "우리 아빠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번 회차는 복수극의 날카로운 긴장감과 함께, 출생의 비밀이라는 감정의 폭풍을 몰고 오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형식을 비롯한 배우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와 촘촘한 서사 전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SBS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 9시 50분 방송된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는 미스터리와 복수극의 정점이 어떻게 폭발할지,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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