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女단체전 일냈다, 세계1위 프랑스 꺾고 사상 첫 결승행
한지혜 2024. 8. 3. 23:08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
윤지수·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팀 랭킹 1위인 프랑스를 45-3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현재 팀 세계랭킹 4위인 한국이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국 대표팀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한국은 최세빈의 4연속 득점을 기록해 중반까지 33-25로 크게 앞섰다. 이후 35-27에서 4연속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전은혜가 아피티 브뤼네를 상대로 두 차례 역습에 성공하는 등 5연속 득점으로 반등, 40-31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전하영은 44-36에서 위닝 포인트를 챙기며 45-34, 9점 차의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오는 4일 오전 3시 우크라이나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어머니 뱀꿈 꾸면 야반도주…"아버지 죽이고 싶었다" 이문열 고백 | 중앙일보
- "관중석서 강제 입맞춤"…딸 금 딴 날, 아빠는 성추문 먹칠 | 중앙일보
- 휴대폰부터 내 명의로 바꿔라, 부모님 장례 뒤 1개월 내 할 일 <上> | 중앙일보
- '대흥사 벚꽃길' 내년부터 못 본다…'땅끝마을' 해남에 무슨 일 | 중앙일보
- "당장 삼성폰 사겠다" 분노한 태국…결국 사과한 애플, 무슨일 | 중앙일보
- 손흥민 '신도림 조기축구회' 파격 입단…선배들 사이 주눅, 뭔 일 | 중앙일보
- '한예종 전도연' 임지연, 술집 마담됐다…내연남 애인한텐 "언니!" | 중앙일보
- 이게 왜 유행이지?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난리난 '기묘한 포즈' | 중앙일보
- 담배 뻑뻑, 문신 빼곡 그녀…2030 표심 잡을 '해리스의 비밀병기' [후후월드] | 중앙일보
- 패배 후 대성통곡한 선수…"일본의 수치" 자국팬 악플에 결국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