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3관왕’ 해냈다···한국 양궁, 女 개인전 금·은까지 쓸었다[파리올림픽]
임시현(21)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19)과 대결, 세트점수 7-3으로 승리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일 김우진과 함께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딴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까지 우승하면서 3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혼성 단체전이 도입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안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 임시현이 3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한국 여자 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기보배)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장혜진), 2021년 도쿄올림픽(안산)에 이어 2024년 파리올림픽의 임시현이 우승하면서 개인전 4연패를 달성했다.
임시현은 4강과 결승전에서 모두 한국 선수와 대결했다.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4강에 진출하면서 대진상 임시현이 전훈영과 4강에서 만났고 세트 점수 6-4로 승리하고 결승에 나갔다. 프랑스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올라온 남수현과 치른 결승전에서는 접전 끝에 세트 점수 7-3으로 이겼다.
1세트에서 둘이 나란히 10점 두 발과 9점을 쏴 세트 점수 1점씩 나눠가졌다. 임시현은 2세트에도 9점 뒤 10점 두 발을 쐈고 남수현이 두번째 슛에서 7점을 맞히면서 임시현이 앞서 갔다.
임시현은 3세트에서는 3발을 모두 10점으로 맞혀 따냈고, 4세트에서는 10점-9점-10점을 쐈으나 이번에는 남수현이 10점 3발을 쏴 세트 점수 2점을 가져갔다.
5-3으로 임시현이 앞선 채 이어진 5세트에서 임시현이 첫 발에 10점을 쏘고 남수현이 8점을 쐈다. 두번째 화살에는 임시현이 8점, 남수현이 10점을 쐈다. 동률 상태에서 마지막 한 발이 남았고 임시현이 10점을 넣은 뒤 남수현이 8점을 넣으면서 임시현이 금메달, 남수현의 은메달이 확정됐다.
4강전에서 임시현에게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 전훈영은 프랑스 리사 바벨랭과 접전 끝에 세트 점수 4-6으로 져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이어 여자 개인전까지 양궁에 5개 걸린 금메달 중 4개를 쓸어담았다. 4일에는 남자 개인전이 열린다.
파리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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