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나이퍼'는 떨지 않지... 양지인-반효진, 슛오프 지배한 '강철멘탈'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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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국가대표들이 올림픽 금메달이 걸린 경기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상대를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양지인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37점 이후 슛오프 4-1 승리로 금메달을 따냈다.
양지인 이전에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슛오프의 긴장감으로 끌고 들어간 뒤 최후의 한 발로 금메달을 따낸 스나이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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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사격 국가대표들이 올림픽 금메달이 걸린 경기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상대를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최후의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운명의 순간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 '냉정한 코리안 스나이퍼'들이다.
양지인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37점 이후 슛오프 4-1 승리로 금메달을 따냈다.
예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올라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오른 양지인.
1시리즈당 5점씩 2시리즈부터 합계 낮은 점수의 선수가 한명씩 탈락하는 결선.
이날 결선에서 양지인은 첫 시리즈에서는 3점을 쏴 평범했지만 2,3시리즈에서 연속 5점으로 다른 선수들이 3시리즈까지 10점에 그쳤을 때 13점으로 압도적 1위로 치고 나갔다.
이후 양지인은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며 8시리즈까지 단독 1위로 금메달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9시리즈에서 프랑스의 카미유 제드르제브스키와 33점 동률을 이루며 둘이서 이제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선수는 10시리즈까지 37점 동률을 이뤄 끝내 연장 슛오프로 가게 됐다. 양지인은 첫 두발을 모두 성공시키며 첫 두발을 모두 실패한 제드르제브스키에 앞서갔다. 결국 양지인이 마지막 슛오프를 4-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물러날 곳 없는 슛오프에서 상대를 누르고 금메달을 딴 다는 것은 정말 강심장에 강철멘탈이어야 가능한 일.
양지인 이전에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슛오프의 긴장감으로 끌고 들어간 뒤 최후의 한 발로 금메달을 따낸 스나이퍼가 있었다.
반효진은 지난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251.8로 중국의 황 위팅과 올림픽 신기록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10.4점을 쏴 0.1점 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역대 최연소 금메달이자 한국의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다.
반효진은 24번째 사격까지 251.8점으로 운명의 마지막 슛 오프 한 발에서 10.4를 쏘며 10.3을 쏜 황 위팅을 0.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사실 22번째 사격까지 황 위팅에 1.3점이나 앞서 있었기에 여유롭게 금메달을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반효진은 23번째 발에서 9.9를 쏘며 0.9점 차로 추격당했다. 이어진 기회에서도 9.6을 쏘는 등 흔들리며 황 위팅과 251.8점 동률이 됐다.
황 위팅의 막판 추격을 받으며 동점을 허용했기에 떨릴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반효진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단 한 발로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상대를 0.1점 차로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후의 승부에서 끝까지 냉정함을 유지한 '코리안 스나이퍼'들이 금맥을 캔 순간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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