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6개로 목표 초과달성한 대표팀, '양궁 개인전-안세영'도 남았다[파리 올림픽]

심규현 기자 2024. 8. 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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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목표로 한 금메달 5개를 일찍이 초과했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까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파리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5개로 잡았다.

그리고 한국은 이날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얻으며 목표했던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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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국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목표로 한 금메달 5개를 일찍이 초과했다. 양궁 개인전, 배드민턴 안세영 등 메달을 딸 것이 유력한 종목도 많이 남은 상황이기에 더욱 뜻깊은 결과다.

1일 오전까지의 대한민국 대표팀 성적. ⓒ파리올림픽 홈페이지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까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파리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5개로 잡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뛰어났다.

시작은 메달을 기대했던 종목인 펜싱이었다.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뒤이어 사격에서 2개의 금메달이 터졌다. 오예진이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 반효진이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 사격에서의 선전으로 조기에 금메달 5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됐다. 금메달 효자 종목인 양궁 단체전에서 남·여 모두 금메달을 따며 순식간에 금메달 5개를 채운 것. 남자 양궁은 이번 금메달로 단체전 3연패, 여자 양궁은 단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그리고 한국은 이날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얻으며 목표했던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헝가리를 꺾고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연패를 이뤘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개최되지 않았다.

일찍이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한국 대표팀. 더욱 긍정적인 것은 앞으로 메달을 딸 것이 유력한 종목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먼저 양궁 개인전이 있다. 여자부는 개인전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한 1984년 LA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개인전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남자부는 김우진을 필두로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배드민턴의 안세영도 금메달 유력 후보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대만 천위페이,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와 함께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안세영. ⓒ연합뉴스

배드민턴 혼합 복식도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4강에서 김원호-정나은과 서승재-채유정의 격돌이 확정되면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만약 현재의 흐름이 계속된다면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성적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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