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기업가치 2033년까지 70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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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이 2033년 시가총액은 현재의 7배인 7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2차전지 소재와 재생에너지, 자원순환사업 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10조원 수준인 고려아연 시가총액을 2033년까지 7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TD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순환사업 △2차전지 소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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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 시총 7배로 성장"
종합비철금속 제련 뛰어넘어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
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이 2033년 시가총액은 현재의 7배인 7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2차전지 소재와 재생에너지, 자원순환사업 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려아연은 31일 울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창립 기념일은 8월 1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2023~2033년 누적 매출 규모를 217조원으로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2023년 매출 9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1974년 창사 이래 지난해까지 50년간 누적 매출은 123조원에 달한다. 또 10조원 수준인 고려아연 시가총액을 2033년까지 7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50년을 이끌 핵심 가치 5가지로 정직과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을 넘어 인류에 모범이 되는 글로벌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TD)' 전략을 발표한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TD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순환사업 △2차전지 소재 등이다. 비철금속 제련회사로서 축적해온 원료 추출·가공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차전지 소재사업은 니켈제련-황산니켈-전구체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동박사업에도 진출했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 상업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고려아연은 이를 기점으로 2033년까지 연간 황산니켈 9만t, 전구체 8만t, 동박 6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생산하게 될 고순도 니켈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넘어 경제안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원순환사업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리사이클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이그니오를 인수했고, 글로벌 스크랩 트레이딩 기업인 캐터맨을 인수하는 등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는 호주를 거점으로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과 공급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친환경에너지 개발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려아연은 LG화학, 한화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업체 트라피구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그린수소·배터리 동맹 등 다양한 사업 제휴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1974년 출범한 고려아연은 연 120만t 규모의 아연, 연, 금, 은, 동을 비롯한 10여 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글로벌 1위 제련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기호 창업주를 시작으로 최창걸·최창영·최창근 명예회장으로 내려오던 고려아연의 리더십은 3세 최윤범 회장으로 이어졌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은 지난 29일 본사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에서 종로구 그랑서울로 옮겼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종로는 1974년 고려아연이 출범과 함께 첫 둥지를 튼 곳"이라며 "미래 50년을 향한 더 큰 도약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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