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잔혹사' 롯데, 제자리로 돌아간 거인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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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을 기점으로 롯데 자이언츠 안방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강민호가 FA로 이적한 2018년 이후 롯데 주전 포수 자리는 5년 간 무주공산이었다.
졸지에 주전 포수가 사라진 롯데는 남은 후반기를 경험이 부족한 손성빈, 정보근 체제로 버텨내야 한다.
유강남의 백업 포수 역할을 하던 손성빈과 정보근은 과연 주전 도약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포수 잔혹사가 계속되는 롯데 안방에 새로운 주인공이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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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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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된 롯데 유강남 |
ⓒ 롯데자이언츠 |
2023 시즌을 기점으로 롯데 자이언츠 안방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강민호가 FA로 이적한 2018년 이후 롯데 주전 포수 자리는 5년 간 무주공산이었다.
지금은 팀을 떠난 김준태(kt), 안중열(NC) 등이 기회를 받았고 현재는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도 포수로 뛰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주전 마스크를 꿰차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지시완 역시 올 시즌 도중 방출되고 말았다.
하지만 2023시즌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4년 총액 80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으로 LG 트윈스 주전 포수로 활약하던 유강남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유강남의 실력이나 성적에 비해 총액 규모가 크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지만 롯데 안방의 불안정성은 해소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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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 비해 타격이 부진한 정보근 |
ⓒ 롯데자이언츠 |
졸지에 주전 포수가 사라진 롯데는 남은 후반기를 경험이 부족한 손성빈, 정보근 체제로 버텨내야 한다. 두 포수 모두 간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자신이 주축이 돼 시즌을 치러낸 경험은 없다. 결국, 롯데는 유강남 영입 이전으로 돌아가 포수 유망주들에게 명운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물론 손성빈과 정보근에게는 다시 없을 기회일 수 있다. 리그를 막론하고 특정 포지션에 대형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있으면 다소 부진하더라도 그 선수에게 출장 기회가 쏠리는 것이 상식이다. 다시 말해 유강남이 건재할 때는 잡기 어려웠던 경기 출장 기회가 손성빈과 정보근에게 양분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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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안방의 미래로 주목받는 손성빈 |
ⓒ 롯데자이언츠 |
유강남의 백업 포수 역할을 하던 손성빈과 정보근은 과연 주전 도약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포수 잔혹사가 계속되는 롯데 안방에 새로운 주인공이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영양가 만점' 롯데 안타기계, 200안타도 보인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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