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후죽순 태양광 발전에 폐패널 훌쩍 "다시 자원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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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신재생 에너지 발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태양광 발전.
하지만 제주에선 그동안 고장 나거나 파손된 태양광 패널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주시 조천읍 / 오늘(28) 오전20kg에 달하는 커다란 태양광 패널이 분리기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제주에서 처음 도입된 태양광 패널 처리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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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신재생 에너지 발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태양광 발전.
현재 시설 용량만 560MW가 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선 그동안 고장 나거나 파손된 태양광 패널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주시 조천읍 / 오늘(28) 오전
20kg에 달하는 커다란 태양광 패널이 분리기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패널을 감싸는 틀이 뜯겨지고, 나머지는 갈려져 나갑니다.
다루기 까다로운 강화 유리까지 분쇄돼 고운 가루로 변합니다.
제주에서 처음 도입된 태양광 패널 처리 시설입니다.
이효형 기자
"이 설비를 통해 처리되는 태양광 폐패널은 강화 유리와 전지셀 등으로 분리배출돼 다시 자원으로 활용됩니다"
그동안 쓰지 못하게 된 태양광 패널은 많은 비용을 들여 다른 지역으로 보내야 했지만,
앞으로 제주에서 처리가 가능해진 겁니다.
첫해 처리 예상 물량은 40톤가량으로 추산됩니다.
김성철 / 제주리사이클링센터 대표이사
"전국에서 다섯 번째, 우리 제주에선 첫 번째로 해서 태양광 폐패널을 자원순환 설비로 해서 구축하게 됐습니다. 시간당 30대, 그래서 연간 1,6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구축됐습니다"
처리 물량도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태양광 패널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쯤으로,
내구연한 20년이 지나는 오는 2030년에는 배출량이 200톤이나 되고, 이후론 매년 1.5배씩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시설에서는 오는 2040년까지 제주에서 발생하는 폐패널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덕기 /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제주에서 발생하는 전자 폐기물을 2040년까지는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이번에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배출 스티커 없이 무상으로 버릴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제주도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인 가운데,
발전부터 처리, 활용까지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추가 후속 조치도 요구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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