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홈런+2루타로 ‘장타쇼’, 6월 들어 활활 타오르는 박효준···오클랜드는 언제쯤 시선을 줄까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간절히 원하는 박효준이 장타를 쏟아내며 다시 한 번 무력시위를 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팀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은 24일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경기에 9번·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박효준의 안타 2개는 홈런과 2루타로 모두 장타였다. 지난 20일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는 박효준은 트리플A 시즌 성적을 타율 0.287, 5홈런, 38타점으로 끌어올렸다. OPS는 0.849다.
박효준은 2회초 첫 타석에서 타코마의 선발 케이시 로렌스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난 박효준은 팀이 7-1로 크게 앞선 3회초 2사 1루에서 로렌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80.4마일(약 129.4㎞)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이후 5회초에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7회초 3루 땅볼에 그친 박효준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나갔고, 타선이 일순해 2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1타점 2루타를 쳤다.
박효준은 6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6월 19경기에서 타율 0.339, 출루율 0.438, 장타율 0.629에 4홈런 13타점을 몰아치고 있다. 볼넷 10개에 도루도 3개를 추가했다.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메이저리그 승격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77의 맹타를 휘두르고도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했던 박효준은 실망감을 딛고 다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오클랜드는 무심하게도 박효준을 외면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스경X이슈] 김광수는 왜, 꺼진 ‘티아라 불씨’를 살렸나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율희, 최민환 ‘업소 논란’ 속 활동 시동··· 양육권 가져오나
- “커플템 NO”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
- 나나 “다섯 배 정도 아픈 것 같다”···타투 제거 시술 공개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