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폭발’ 상암 잔디가 문제? 훈련장 잔디는 더 문제!···FC서울 팬들 분노 커졌다

FC서울의 훈련장 잔디 상태가 공개되며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13일 FC서울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FC서울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업로드했다. 린가드는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멋진 발리 슈팅을 선보였고 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이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만 이번에도 잔디가 눈에 띄었다. FC서울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연습장 잔디의 상태는 누가 보기에도 좋지 않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푸른빛을 띄어야 할 잔디는 누런색을 띠고 있었고 공을 찰 때마다 흙이 파일 정도로 잔디 상태가 심각했다.

FC서울 선수단이 클럽하우스로 사용하는 GS챔피언스파크 축구장은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해있다. 해당 연습장은 시설공단이 아닌 구단 측에서 직접 관리한다.
연습 영상을 본 팬들은 경악했다. 한 팬은 “상암 잔디에 적응하려고 훈련장 잔디도 일부러 관리를 안하는 것이냐”며 비판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시설공단에만 뭐라 할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 식이면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를 프로팀이 직접 관리한다고 해도 달라질게 없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대해 FC서울 구단 측은 스포츠경향에 “해당 경기장은 정식 연습용 훈련장이 아닌 보조 훈련장”이라고 해명했다. FC서울은 “해당 영상은 팬들에게 훈련 모습의 일부를 보여주기 위해 잠깐 찍은 것이다. 정식으로 훈련장은 잔디 관리가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K리그1 3라운드 맞대결 이후 열악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드러났다. 화난 축구팬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운영 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을 향해 집중적으로 민원을 제기했고 파장이 커졌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 역시 잔디에 대한 볼멘소리를 쏟아냈다.FC서울의 주장 제시 린가드는 자신의 SNS 경기 사진과 함께 골프 이모티콘을 올리며 잔디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쏟아냈다. 린가드는 해당 경기에서 잔디에 걸려 넘어지며 아찔한 부상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전북에서 이적한 김진수 역시 “‘이런 상태에서 축구를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설공단은 긴급 복구를 통해 오는 29일 다음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훈련장 잔디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밝혀지며 잔디 문제에 대한 팬들의 한숨은 계속될 전망이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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