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 ‘이런 습관’ 있다면… 위염 발생 위험 ↑

이아라 기자 2024. 6.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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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실제로 강북삼성병원 서울종합검진센터 연구에 따르면, 식사  간이 5분 미만이거나 5분 이상~10분 미만인 사람은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위염 발생 위험이 각각 1.7배,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간이 10~15분인 사람 또한 위염 위험도가 1.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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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 빨리 먹는 습관은 위염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습관적으로 빨리 먹는 사람도 있고, 천천히 먹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빨리 먹는 습관은 위염과 폭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빨리 먹는 습관, 위염 발병 위험
밥을 빨리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줘 위염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강북삼성병원 서울종합검진센터 연구에 따르면, 식사  간이 5분 미만이거나 5분 이상~10분 미만인 사람은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위염 발생 위험이 각각 1.7배,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간이 10~15분인 사람 또한 위염 위험도가 1.5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급하게 먹는 습관 때문에 식사량이 늘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위 점막이 위산에 오랫동안 노출되고 위장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식 위험도 높여
빠른 식사는 폭식 위험을 높인다. 보통 음식을 먹으면 위벽이 팽팽해지고 혈당이 높아지는데, 이때 뇌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가 자극받아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된다. 렙틴이 작용해 몸이 포만감을 느끼려면 최소 20분이 필요하다. 하지만 급하게 밥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는 속도가 밥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밥을 먹은 뒤에도 빨리 배가 고파진다. 따라서 이후 과식하거나 간식을 찾기 쉽다. 이는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지방합성도 증가해 위장병이나 비만‧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20분 이상 천천히 섭취해야
따라서 식사는 최대한 천천히 먹는 게 좋다.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도 뇌가 음식을 충분히 섭취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20분 이상 천천히 섭취해야 한다. 속도 조절을 위해 식사 시 TV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식사에 집중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음식을 대충 씹어 삼키게 된다. 실제로 2019년 ‘생리학 및 행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사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메시지를 읽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열량 섭취가 15%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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