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갑차·전차, 루마니아로… 동유럽 시장서 `잭팟`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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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계가 루마니아 현지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 참여해 동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루마니아는 1조원 규모 자주포, 4조원 규모 장갑차 도입을 계획 중이다.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을 수출할 계획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2 전차 입찰을 기다리고 있는 현대로템도 이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루마니아는 올 상반기 중으로 4조3400억원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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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장갑차 입찰 공고 예정
한화에어로, 레드백으로 참여
현대로템, K2 전차 실사격 테스트 진행
국내 방산업계가 루마니아 현지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 참여해 동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루마니아는 1조원 규모 자주포, 4조원 규모 장갑차 도입을 계획 중이다.
동유럽 국가는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국방 예산을 늘리는 추세다. 국내 방산업체가 이번 루마니아에서도 성과를 거둘 경우 동유럽은 국내 방산 업계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전시회 2024'에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몰릴 예정이다.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을 수출할 계획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2 전차 입찰을 기다리고 있는 현대로템도 이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올해 국방 예산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208억달러(약 28조원)로 책정했다. 군 현대화와 수입처 다변화를 위해 자주포, 장갑차, 전차 등 다양한 무기 도입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 루마니아는 올 상반기 중으로 4조3400억원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 사업은 1단계로 장갑차 246대, 2단계로 52대를 도입한다. 특히, 기술 이전을 통한 루마니아 현지 생산을 핵심 조건으로 내걸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 장갑차로 이 사업에 도전한다. 레드백은 지난해 12월 미국·영국·독일 등 방산 선진국들의 무기를 제치고 호주 육군에 최종 선택된 바 있다.
루마니아는 호주(129대·3조1649억원)보다 더 큰 규모의 사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공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신속한 납기, 우수한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 적극적인 현지 생산 협력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K9 자주포도 현재 유일한 최종 후보자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이달 중 최종 계약 성사가 예상된다.
현대로템 역시 지난 13일부터 1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갈라치에 위치한 스마르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K2 전차 사격 및 기동 시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실사격 테스트는 무기 성능 평가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루마니아 고위 군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마무리된 만큼 K2 전차 수출 규모와 시점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K2 전차는 현재 독일 레오파드 2A8 전차와 경쟁 중이다. 루마니아는 총 300대 규모의 전차 도입 계획 중 미국 A1A2 에이브럼스 54대를 제외한 246대를 두 업체 중 한 곳과 계약할 예정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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