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모녀 비극`에 이재명 "정치인으로서 한없이 미안하고 죄송"
안소현 2025. 5. 23. 17: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지금까지의 복지제도가 국민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국가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먼저 찾아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익산 모녀 비극'의 보도를 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간 딸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던 어머니도 뒤따라 생을 마감한 듯하다"며 "죽은 딸 옆에서 홀로 비통함에 목이 메었을 어머니의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만으로도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지병이 있던 모녀는 매달 200만원이 넘는 병원비를 감당할 길이 없었다. 끊겼던 생계·의료급여를 다시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알지 못했고 천금처럼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며 "우리는 송파 세 모녀, 수원 모녀의 안타까운 죽음, 이런 아픔을 이미 겪었고 그때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또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땅의 누군가가 여전히 홀로 절망하고 생을 저버리는 현실, 정치인으로서 한없이 미안하고 죄송스럽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처한 국민을 더 일찍 발견해서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누구라도 홀로 견디지 않아도 되는 나라, 허술한 그물망을 촘촘히 메우고 옆에서 부축해 조금 힘들더라도 금방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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