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결혼 축의금 안 낸 친구 모친상…"모임서 볼 텐데 조의금 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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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친구 사이의 부조금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어 "대화방에 있는 다른 친구들은 조의금을 보냈다고 하는데 나도 보내야 하냐"고 물으며 "안 보낼까 하다가도 다음 모임에서 얼굴 보면 불편할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조의 안 보내면 그 친구랑 똑같은 사람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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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애매한 친구 사이의 부조금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직장인 A 씨가 '축의금 못 받았는데 조의금 줘야 하나'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단체 대화방에 있는 친구 한 명이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부고 카톡을 올렸다"며 "근데 이 친구는 나 결혼할 때 축하한다고 인사도 안 하고 축의도 안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대화방에 있는 다른 친구들은 조의금을 보냈다고 하는데 나도 보내야 하냐"고 물으며 "안 보낼까 하다가도 다음 모임에서 얼굴 보면 불편할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조의 안 보내면 그 친구랑 똑같은 사람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부조를 안 해도 된다는 이들은 "결혼 축하 인사도 없었으면 그냥 관계없는 사람 아니냐", "안 해도 된다. 나는 그런 사람 서로 품앗이 안 하는 관계로 정의한다", "위로 메시지 보내고 애도만 해주면 된다", "부조해 줘도 나중에 기억도 못 할듯, 하지 말자"고 말했다.
반면 한 쪽에서는 축의는 안 챙겨도 조의는 챙기는 게 좋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들은 "안 좋은 일 당했다는데 너무 계산적으로 살지 말자", "나라면 어머니 잃은 게 안쓰러워서 할 것 같긴 하다. 돌려받을 생각은 없음", "아예 손절할 생각 아니면 조의는 내 덕 쌓는다 생각하고 하는 게 좋다", "고민이 되는 정도라면 조의는 하는 게 낫다고 본다. 그게 마음 편할 거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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