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교도 좋지만…프라하를 평생 추억하게 할 이색 랜드마크 12곳
‘첨탑의 도시’로 불리는 체코 프라하에는 시대를 넘나드는 훌륭한 건축물이 곳곳에 깔려 있다. 2차 세계대전 폭격을 피해간 구시가지에는 고딕 양식 건축물이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로크 양식과 르네상스 건축물은 물론 현대적인 건물까지 겹쳐져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도심 풍경을 자랑한다. 프라하에서 꼭 봐야 할 건축물 랜드마크 12곳을 소개한다.
1992년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킨스키 궁전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손상돼 1947년 보수를 거쳐 다시 문을 열었다. 천장 프레스코화와 웅장한 내부 계단 등이 인상적이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모자이크와 금방 장식 등 전형적인 아르누보 스타일로 꾸민 시민회관 내부에는 유리 돔으로 덮은 콘서트 홀과 오래된 카페, 레스토랑이 있다.
성 조지 바실리카 성당은 1962년 국가 문화 기념물로 지정됐다. 1969년부터 1975년 사이에는 전시 공간으로도 사용됐다. 현재 프라하 국립 미술관의 19세기 보헤미안 미술 작품이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
후에 박물관, 창고, 도서관, 연구소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5년 뮐러 후손이 프라하 시에 건물을 팔면서 시 정부가 관리하게 됐다.
1998년 복원 작업을 끝내고 2000년 박물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초기 모더니즘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평가 받는다.
1994년에 재건축을 거쳤고 2003년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장식 미술 박물관과 카페 등으로 사용한다. 박물관에서는 체코 입체파를 주제로 상설 전시가 개최된다.
구성주의 스타일로 지어진 성 바츨라프 교회는 계단식 지붕과 종탑이 인상적이다. 50m 높이 종탑 꼭대기에는 7m 높이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전망대, 호텔, 레스토랑이자 기상 관측소, 데이터 센터 등으로 사용된다. 타워 외부에 있는 조각작품 ‘아기’가 유명하다. 체코 예술가 다비드 체르니 작품으로 아기 모양 조각품이 탑을 기어오르는 형상이다.
이라크 출신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2004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건축계의 최고 권위 상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전체 프로젝트는 2026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건물 외관이 완성돼 벌써부터 인증사진을 찍으러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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