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자리 87만개 늘었지만...절반은 '노인 일자리'
고령화 영향 점유비중 50대가 1위
대기업 평균 근속기간 7.9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늘어난 87만개 일자리 가운데 노인 일자리가 절반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청년 일자리는 1% 수준인 1만개 증가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45만개로 전년보다 87만개(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일자리가 2021년 대비 44만개 증가해 늘어난 일자리의 50.5%를 차지했다.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2개 중 1개는 고령층 일자리인 셈이다. 이어 50대(26만개), 40대(10만개), 30대(5만개) 등 순으로 늘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만개 늘어났다. 전 연령대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돌봄 수요 증가로 60세 이상이 많이 분포하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최근 일자리 증가세가 뚜렷하다"라고 분석했다.
전체 2645만개 일자리 가운데 점유 비중은 50대가 24.0%(635만개)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자리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등 인구 고령화의 영향이 크다.
이어 40대 23.8%(631만개), 30대 20.0%(528만개) 순이었다.

성별로 살표보면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개(56.7%)로 여성 1146만개(43.3%)의 1.31배에 달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 폭은 여자가 더 컸다. 남자는 1년 전보다 42만개(2.9%) 늘었는데, 여자는 45만개(4.1%) 증가했다.
특히 30대 남자 일자리가 4000개 늘어날때 여성 일자리는 5만개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서 62만개 늘었다. 비영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15만개 10만개 늘었다.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대기업(7.9년), 비영리기업(7.7년), 중소기업(3.9년) 순이다.
평균연령은 중소기업(47.7세), 비영리기업(47.6세), 대기업(42.1세) 순으로 높았다. 전체 평균연령은 46.8세로 2021년 46.4세보다 소폭 높아졌다.
지난해 일자리 가운데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2000만개(75.6%),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개(1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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