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항공사, 블라디보스톡-북방영토 직항편 개설…일본, 강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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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항공회사가 극동부 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와 북방영토(쿠릴열도) 4도 가운데 에토로후(択捉島)를 연결하는 새로운 직항편을 내달부터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북방영토를 두고 분쟁중이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를 강화하는 일본에 반발하며 지난3월,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교섭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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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섬 사람들과 왕래 늘려 독자 개발 강화하려는 목적" 비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러시아의 한 항공회사가 극동부 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와 북방영토(쿠릴열도) 4도 가운데 에토로후(択捉島)를 연결하는 새로운 직항편을 내달부터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북방영토를 두고 분쟁중이다.
NHK는 러시아 극동부 소재 항공사 '오로라'가 20일(현지시간) 자사 공식사이트에 오는 12월6일 비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며 "러시아와 섬사람들의 왕래를 늘려 독자 개발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2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푸틴 정권은 북방영토를 포함한 극동개발을 중시하고 있다. 북방영토를 '러시아령'으로 간주해 기성 사실화하려 하고 있다.
에토로후를 오가는 항공편은 주에 1편씩 편성될 예정이다.승객수는 최대 70명이다. 오로라 항공사는 러시아의 국가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노선을 마련했으며 취항 배경에 대해 “사회적으로 중요한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FNN은 구나시리(国後島)섬 현지매체를 인용해 최근 몇 년간 북방영토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한 관광사는 러시아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방영토는 현재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항공편 말고도 사할린주(州)에서 정기 페리 및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으나 러시아 본토에서 새로운 항공편을 취항시키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 정부는 이런 러시아측의 움직임에 대해 "북방영토에 관한 일본의 입장과 상충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복적으로 항의해 왔으나 러시아측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를 강화하는 일본에 반발하며 지난3월,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교섭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무비자 교류 등 사업도 중지된 상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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