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달래려 뜨거운 물로 샤워… 아침엔 안 되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사람이 많다.
뜨거운 물 샤워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 마이아미대 연구에서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열로 인해 모낭이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온과 비슷한 온도(37.5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좋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모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자극받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이 두피를 손상시키고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지는데, 이때 물이 뜨거울수록 두피가 더 민감해져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미국 마이아미대 연구에서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열로 인해 모낭이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악화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 후 욕실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다. 이로 인해 혈압이 급상승할 위험이 있다. 뜨거운 물에 오래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반대로 혈압이 떨어져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아침에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심장 질환을 악화시키기거나 협심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생식능력 감소
뜨거운 물로 30분 이상 목욕하면 남성의 생식 능력이 감소한다. 정자는 서늘한 환경에서 가장 잘 발달하며 뜨거운 물에 의해 생식 능력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대한생식의학회 논문에 따르면 고환 온도 상승이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연구에 의하면 불임 문제가 있는 남성 11명 중 5명이 몇 달 동안 온수 사용을 중단하니 정자 수가 491%나 급증했다.
◇피부 장벽 손상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은 피부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뜨거운 물에 피부가 오래 닿으면 각질층이 손상돼 외부 자극에 민감해질 수 있다. 피부가 땅기는 느낌이 들고, 가려우며, 때로는 따끔거리기도 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다 보면 심한 경우 상처가 생겨 피가 나고 갈라진 틈새로 감염이 진행되면 모낭염, 농양, 봉소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건조한 피부는 일명 ‘닭살’로 불리는 모공각화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모공각화증이란 모공 내 각질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각질이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질환을 의미한다.
따라서 체온과 비슷한 온도(37.5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좋다. 온도를 정확히 재는 게 어렵다면 팔꿈치를 물에 댔을 때 ‘미지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면 적당하다. 샤워 직후엔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콜린성 두드러기란?…'더운물에 10분간 샤워해보세요'
- 갑자기 따뜻한 곳 가면 피부 반점이… '콜린성 두드러기'
- “8살부터 담배 피워” 美 유명 영화감독, 결국 ‘이 병’ 투병… 폐조직 파괴까지?
- “부끄러워서?” 대변 참았다가… 극심한 복통 유발하는 ‘이 병’ 위험 증가, 왜?
- "'이것' 먹고 속 부대껴 죽을 뻔"… '사랑과 전쟁' 유지연, 그래도 포기 못한다는 음식은?
- “개에게 물리고 2년 뒤 ‘돌연 사망’”… 베트남 여성, ‘이것’ 방심이 원인?
- 슬림 탄탄 박소담, 고난도 '이 동작' 인증… 어떤 효과 있는 운동?
-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 “51세 맞아?” 타고난 유연성 미나… ‘이 운동’이 탄탄 몸매 비결?
- 대웅제약 “美 기술수출 자가면역질환신약, 계약 해지 통보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