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문화예술] 홍사빈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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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화란》은 그간 서서히 얼굴을 알려온 배우 홍사빈(26)을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홍사빈이 연기한 연규는 폭력의 연쇄 작용 안에서 그 자신이 폭력의 일부가 돼버리는 소년이다.
홍사빈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건 2016년 대학(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면서다.
그는 자신의 연기 입문이 늦었다고 판단해 대학 진학 이후 독립영화와 장·단편 영화를 가리지 않고 100편 이상의 영화에 쉴 새 없이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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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란》이 발견한 차세대 연기파 배우
(시사저널=오종탁 기자)
최근 개봉한 영화 《화란》은 그간 서서히 얼굴을 알려온 배우 홍사빈(26)을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홍사빈이 연기한 연규는 폭력의 연쇄 작용 안에서 그 자신이 폭력의 일부가 돼버리는 소년이다. 홍사빈은 송중기의 여유와 관록에 팽팽하게 맞서는 에너지를 표출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사빈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건 2016년 대학(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면서다. 앞서 대학 수시모집 원서를 쓸 때 한양대에만 연극영화과로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했다. 홍사빈은 연영과 입시를 위해 따로 연기학원을 다닌 적도 없었다. 그는 자신의 연기 입문이 늦었다고 판단해 대학 진학 이후 독립영화와 장·단편 영화를 가리지 않고 100편 이상의 영화에 쉴 새 없이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갔다.
데뷔작은 2018년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된 《휴가》다. 이후 제10회 충무로 단편영화제 청년-대학생 부문 대상을 받은 《폭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할 만한 신예로 부상했다. 대학 생활 중에는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독한 연습벌레인 홍사빈은 이번 《화란》 촬영에 임하면서 대본 페이지와 글자 배열까지 다 외울 정도로 혼신의 힘을 쏟아부었다. 욕심이 많은 그지만, 배우로서의 꿈은 의외로 소박하다. 그럴법한 사람, 그리고 그럴법한 배우가 되는 게 그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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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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