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영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서 협력·연대 강화"

김호준 2023. 9. 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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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영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29일 전했다.

박 장관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한국은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축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유사 입장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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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 런던서 연설…"유사 입장국과 공조 더욱 강화할 것"
연설하는 박진 외교장관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영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화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영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영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29일 전했다.

박 장관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한국은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축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유사 입장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6·25전쟁 후 70년이라는 짧은 기간 눈부신 경제, 기술 발전을 이뤄, 원조받던 가난한 나라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하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면서 한국의 이런 번영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28일에는 킹스칼리지런던을 방문해 국제정치 전문가 및 학생들과도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외교와 한·영 수교 140주년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영 양국은 자유민주주의, 규범 기반 국제질서,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이라며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유사 입장국 간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 의사당도 방문해 오는 11월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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