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尹정부, 중국과 척질 이유 없어…중국인 투표제한 신중 판단해야"
"中 요소수 문제…베트남, 희토류 공급"
"미중, 협력관계…한미일 정상회담 곧"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설화 논란 등 한중관계가 경색된 데 대해 "우리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중국과 척을 지고 지낼 이유가 없고 또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중국과는 상호 존중과 호혜, 그리고 공동 이익에 기반을 해서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 관계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전했다.
"여권에서 중국인들의 투표권이나 건강보험을 제한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엔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건 잘 알고 있다"며 "이것은 종합적인 요인들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될 문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한 데 대해선 "상당히 차분하고 호소력 있게 메시지가 전달이 됐고 그 회원국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부산 엑스포는 파리 총회를 통해서 국면 전환의 분수령을 맞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과 관련해선 "공식 방문에 완전히 준하는 예우를 받았다. 프랑스가 우리나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큰 관심과 협력을 향한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프랑스와는 민주, 법치, 인권이라는 기본적인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기술, 안보, 방산, 원전, 우주항공 분야에서 협력을 긴밀히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순방에 대해선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우리의 국익과 바로 직결되어 있는 것"이라며 "베트남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근로 인력, 전략적 위치, 베트남의 대외 정책을 감안했을 때 한국과 베트남의 공통이익은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다.
양국간 희토류와 관련해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데 대해선 "중국과 이런 희토류나 핵심 광물에 관한 무역을 많이 했었는데 지난번에 요소수 사태도 있었지마는 어느 특정 국가의 어느 특정 품목 특히 전략 핵심 품목을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베트남이 희토류를 공급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서 이번에 등장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러시아에서 용병그룹 바그너 그룹이 일으킨 반란이 하루 만에 멈춘 데 대해선 "정부로서는 이번 사태가 러시아의 국내 정세는 물론이고 우크라이나 전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국민들이 러시아에 가 계신 국민들이 안전한지 여부를 긴급 안전 점검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동아태 차관보가 방한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을 설명한 데 대해선 "(중국과) 대립이나 갈등보다는 경쟁과 협력의 관계로 가겠다는 것이 가장 큰 메시지였다"며 "북한의 핵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역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에서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마는 3국의 정치 일정 등이 있기 때문에 가장 편한 시기에 결정될 것"이라며 "머지 않은 시기에 이루어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이제 (IAEA) 종합 보고서가 나오겠지만, 정부도 나름대로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서 모든 핵심 시설들을 시찰하고 꼼꼼하게 하나씩 전부 확인하고 점검하고 왔다"며 "그런 종합적인 판단이 있어야 이 문제가 마지막으로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 예고에 대해선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이것은 그동안 수차례 나온 유엔 안보리 결의에 정면 위반"이라며 "국제사회가 여기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 되고 그러한 차원에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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