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전주시장, 완주 식당서 물벼락 맞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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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에게 물벼락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전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우 시장은 이날 오전 12시께 완주군 봉동의 한 식당에서 통합 찬성 단체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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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에게 물벼락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전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우 시장은 이날 오전 12시께 완주군 봉동의 한 식당에서 통합 찬성 단체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통합 찬성 단체인 전주시민협의회위원회 송병용 부위원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간담회 도중 완주군의원과 통합 반대 단체 관계자 10여명이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전주시) 부채나 해결하라",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를 외치며 식당으로 들어왔다. 전주시 공무원들이 이를 막아서며 양측이 대치했고,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에 우 시장은 간담회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식당을 빠져나오려 했다. 이 과정에서 한 군민이 대용량 커피 컵에 든 물을 우 시장 얼굴 부위에 끼얹었다. 또 식당에서 차까지 이동하는 도중엔 허리춤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동에 오후 일정은 취소됐다. 애초 우 시장은 간담회 후 완주군 봉동 생강골 전통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우 시장은 행정안전부의 통합 권고 전까지 연일 완주군을 찾아 군민을 설득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우 시장은 "완주와 전주는 이미 하나의 생활권이며, 상생과 발전을 위한 동행을 바탕으로 더 크고 강한 광역거점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통합에 대해 우려하고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끝까지 설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완주군의회는 제294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통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의식 의장은 폐회사 대신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낭독, "효율성과 규모만을 앞세우는 통합 논리는 과거의 성장 중심적 패러다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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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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