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돌아왔소”…산청서 진주까지 떠내려온 소, 현실판 ‘우생마사’ 눈길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5. 7. 26.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한호우 속 산청군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 한 마리가 진주에서 발견돼 눈길을 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진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20분께 진주시 대평면 신풍리 일대에서 물에 떠내려온 소 한 마리가 돌벽 쪽에 버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자가 하천을 따라 떠내려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주시 진양호 쪽을 수색하던 중 소 한 마리가 물에 몸이 약 절반 정도 잠긴 채 버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에 산청에서 진주까지 떠내려간 소의 구조 직전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극한호우 속 산청군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 한 마리가 진주에서 발견돼 눈길을 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진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20분께 진주시 대평면 신풍리 일대에서 물에 떠내려온 소 한 마리가 돌벽 쪽에 버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경찰은 이번 극한호우로 발생한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 중이었다.

경찰은 실종자가 하천을 따라 떠내려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주시 진양호 쪽을 수색하던 중 소 한 마리가 물에 몸이 약 절반 정도 잠긴 채 버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진주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소를 구출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소 무게가 수백㎏에 달해 배로 구조하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한 경찰은 지역 소싸움협회 소속 소 전문가 2명을 불렀고, 결국 소머리 뿔에 끈을 맨 뒤 소가 헤엄쳐 밖으로 나오게끔 유도해 구조했다.

경찰은 소귀에 부착된 개체식별번호를 토대로 이 소가 산청군 단성면에서 축산업을 하는 60대 A씨 소유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 산청에 내린 폭우로 A씨 축사가 유실되면서 진주까지 떠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확인 과정을 거친 뒤 주인에게 돌려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