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배터리 수출↑... 국내시장 포화되자 '해외' 공략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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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리튬배터리 및 태양광 제품의 합계 수출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한 2647억위안(약 50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2%포인트 끌어올렸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리튬배터리 수출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94.3% 급증한 1098억위안(약 20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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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리튬배터리 및 태양광 제품의 합계 수출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한 2647억위안(약 50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2%포인트 끌어올렸다. 최근 중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제품이 인기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2.3% 급증한 647억5000만위안(약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5.1%포인트 상승한 43.9%에 달했다. 1분기 배터리 수출금액도 94.3% 급증한 1098억위안(약 20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수출 증가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전기차 업체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증권일보는 중국 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메이드인 차이나'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대비 54.4% 늘어난 311만대로 독일(261만대)을 제치고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120% 증가한 67만9000대의 전기차를 수출하는 등 전기차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도 작년 대비 약 110% 증가한 24만8000대의 전기차를 수출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졌다. 중국 1위 업체 BYD가 1분기에 4만3000대를, 저가 전기차를 주로 수출하는 체리자동차가 17만2000대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차 수출 급증에 대해 쉬하이동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부총공정사는 "1분기 이후 전기차 산업이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이 급증하는 등 지난해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이동수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사무총장도 "중국 전기차의 '규모의 경제'와 시장 수요 확대로 갈수록 많은 전기차가 해외로 진출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전기차뿐 아니라 중국 리튬배터리 수출도 급증했다. 신문은 유럽·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해외시장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으로 유럽·북미시장으로의 배터리 수출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리튬배터리 수출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94.3% 급증한 1098억위안(약 20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 배터리 수출물량은 25.8기가와트시(GWh)에 달했으며 이중 삼원계(NCM) 배터리는 18.7GWh로 72.6%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7GWh로 27.2%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의 리튬배터리 수출 금액이 전년 대비 86.7% 급증한 3427억위안(약 65조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국 배터리업체 엔비전(Envision) AESC의 자오웨이쥔 총재는 자동차 산업의 현지화 추세로 인해, 중국 배터리업체의 해외진출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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