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포르쉐인데 가격은 3천만원" 고성능 전기차 시장 노리는 독특한 신차 등장

상하이 오토쇼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오라(Ora)가 새로운 왜건 모델 '라이트닝 캣 트래블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창성자동차(Great Wall Motor) 산하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 오라가 선보인 이 모델은 기존 4 도어 패스트백 '라이트닝 캣'을 기반으로 실용성을 강화한 파생 모델이다.

2018년에 출범한 오라 브랜드는 해외 시장에서 '오라 07'로 알려진 라이트닝 캣 패스트백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왜건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신형 트래블 에디션은 기존 패스트백의 전면부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매끄럽게 기울어진 보닛 라인, 타원형 헤드램프, 하단 범퍼의 공기 흡입구 디자인이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측면에서는 팝업식 도어 핸들, 라이다 센서, 유광 블랙 루프 레일과 19인치 휠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가장 큰 변화는 후면부로, 왜건 형태로 변경되면서 테일게이트 상단에 브레이크등이 통합된 대형 스포일러가 추가되었고, 번호판 위치도 범퍼 하단으로 이동했다.

라이트닝 캣 트래블 에디션의 파워트레인은 패스트백 모델과 동일하다. 기본 버전은 전륜에 204마력, 340Nm 토크를 발휘하는 싱글 모터를 탑재한다. 보다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상위 버전에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제공되며, 합산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8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옵션으로는 64.31 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83.49 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 두 가지가 제공된다. 오라는 트렁크 용량이 '동급 최고 수준으로 최적화'되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오라 브랜드는 이번 트래블 에디션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 및 자동차 여행 애호가를 공략할 예정이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패스트백 모델과 유사한 구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되어 안전성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전망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라이트닝 캣 패스트백 모델의 가격이 189,800위안부터 269,800위안(약 3,740만 원 ~ 5,32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왜건 모델의 해외 수출 계획에 대해서는 GWM 측의 언급이 없다. 하지만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한 오라 라이트닝 캣 트래블 에디션은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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