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끼리 오면 안 받아"…대구 맛집 운영 방침 재조명

박효주 기자 2023. 4.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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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끼리 오는 손님'은 받지 않는 대구의 한 유명 맛집 운영 방침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손님은 안 받는다는 식당'이란 제목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저 식당은 남자 전용이 아니라 여자끼리만 오면 안 받는 거다. 참고로 여사장님", "여자끼리 오면 안 받는다고 가게 앞에 써 붙여야지 들어갔는데 쫓아내면 기분 나쁘다", "싫으면 안 가면 된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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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여성끼리 오는 손님'은 받지 않는 대구의 한 유명 맛집 운영 방침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손님은 안 받는다는 식당'이란 제목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글에는 과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와 한 차례 성차별 논란을 불러왔던 한우 생고기 식당 후기를 갈무리한 것이다.

당시 글을 보면 한 이용자는 "이 식당은 아무나 못 온다"며 "하지만 주인장 철학을 이해하면 모두 맛을 볼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여자들끼리 입장 노노, 단골 아니면 입장 노노"라며 "제약이 좀 짜증 날 만 하지만 오랜 세월 장사하며 정한 규칙 들어보니 타당하다"고 했다.

또 다른 후기에는 "방송에 나온 대구 맛집. 맛은 좋으나 영업 방식이 조선시대 주막 수준"이라며 "2명 손님 안 받음. 인원수 맞아도 술 주문 안 하면 안 받음. 여자 손님만 안 받음"이라 적혀 있다.

실제 해당 식당은 여자끼리만 오면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테이블 회전이 느리고 여성만 있으면 남성들이 치근덕거리는 일이 생기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3년이 지났지만 운영 방침은 변함이 없었다. 관련해 식당 주인은 머니투데이에 "가게 안에 테이블이 3개뿐"이라며 "팔십 먹은 노인 혼자 일하는데 여자끼리 오면 너무 시끄러워 견디기 힘들고 테이블 회전이 느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저 식당은 남자 전용이 아니라 여자끼리만 오면 안 받는 거다. 참고로 여사장님", "여자끼리 오면 안 받는다고 가게 앞에 써 붙여야지 들어갔는데 쫓아내면 기분 나쁘다", "싫으면 안 가면 된다" 등 댓글을 남겼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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