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쉐론 사업가, 수사 중에…"김건희 연락 휴대전화 바다에 분실"
[앵커]
김건희 씨에게 명품 시계를 건넨 사업가는 휴대전화를 얼마 전에 잃어버렸다고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김건희 씨와 연락하던 그 시기에 썼던 바로 그 전화입니다. 이 사업가는 "해수욕장에 빠뜨렸다"며 "바다에 쓸려가서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로봇개 수입업체를 하는 서성빈 씨는 김건희 씨에게 명품인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구해 줬습니다.
3500만원을 주고 샀지만 김건희 씨는 500만원만 줬다고 말했습니다.
[서성빈/시계 구매자 : (김건희 씨가) '엄마(최은순 씨)가 나오시면 엄마 돈 많으니까 엄마한테 보내라 하겠다' 이렇게 얘기가 된 거예요. (차액은) '엄마 나오면 주겠다.']
결과적으로 김건희 씨는 3000만원의 이득을 본 겁니다.
특검은 서씨가 대통령 경호처와 로봇개 시범 도입을 위한 계약을 했던 것에 주목하고 대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사의 핵심 단서는 당시 서씨가 김건희 씨와 연락을 주고 받은 휴대전화입니다.
서씨는 김건희 씨가 대선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한 정치후원금을 요청할 때도 전화로 연락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에는 "김건희 씨가 통화 기록을 다 지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서씨는 특검 조사에서 휴대전화기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씨는 특검에 "얼마 전 해수욕장에 놀러 갔다가 휴대전화기를 빠뜨렸다"며 "바다에 쓸려가서 찾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교롭게도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휴대전화기를 잃어버린 겁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서씨가 일부러 주요 증거를 폐기한 게 아닌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씨는 로봇개 사업과 김건희 씨에게 시계를 제공한 건 서로 관련이 없다며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영상편집 오원석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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