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단속’,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돌풍’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 사진 쇼박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31만 4494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국 누적관객 165만을 넘은 영화는 다음 주 중 200만 돌파가 유력하다.

작품은 국내에서 380만 관객을 동원한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사건을 소재로 다루는 영화는 아직 아물지 않은 재난의 상처를 위로하고 애도와 희망을 건넨다.

일본에서는 천만관객을 넘겼으며, 앞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받았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