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잘해도 대장암 위험 90%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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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고령화와 함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암 중 하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신 자료를 보면, 국내 대장암 진료 인원은 지난 2017년 13만9184명에서 2021년 14만8410명으로 4년 새 9226명(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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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률이 증가하면서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대장 용종절제술'에 대해 알아보자.
◇대장 용종 제거, 사망률 50%까지 감소
대장용종은 대장 내부 점막 표면에 돌출된 융기물을 통틀어 지칭한다. 용종은 크게 암으로 발전하는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구분한다. 종양성 용종은 흔히 선종이라 불린다. 선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5~10년 정도 걸린다.
대장암의 씨앗인 선종이 발견됐다고 하면 왜 이런 게 자신에게 생긴 것인지 좌절하고 자책하는데, 선종은 매우 흔하다.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했을 때 검사 대상자의 30~40% 정도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이지 암은 아니다. 그 때문에 대장내시경 중 제거만 잘하면 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선종성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70~90%, 사망률은 50%까지 낮출 수 있다.
용종 제거는 별도의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도 가능하다. 용종 제거를 위한 대장내시경은 흔하게 시행된다.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대장내시경은 해마다 단순한 검사가 아닌 종양 절제를 위한 치료 내시경 시술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전체 대장내시경 625만5029건 중 치료내시경이 300만3363건으로 약 48%를 차지한다.
◇용종절제 방법 다양…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 진료 권고
용종절제 방법은 다양하다. 겸자를 이용한 절제, 저온올가미 용종절제, 내시경 점막절제,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 등이 있다. 용종은 완전 절제가 가능하고, 전신 마취가 필요 없으며,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선택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시술 후 출혈이나 응고증후군, 천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조직검사 소견에 따라 혹은 부작용 치료를 위해 2차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용종절제 부작용을 줄이려면,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박동일 윤리법제이사(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절제술은 대장암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장 용종절제술을 받기 위해서 반드시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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