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발 이민 선박 침몰 사망자 77명으로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리아 해상에서 발생한 레바논발 이민선 침몰 사고의 사망자가 최소 77명으로 늘었다고 시리아 보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전날 시리아 해상에서는 며칠 전 레바논에서 난민들을 태우고 출발한 선박이 침몰했다.
지난 4월에는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국적의 이민자를 태우고 이탈리아로 가던 배가 레바논 해군과 대치 끝에 레바논 북서부 트리폴리 항에서 5㎞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침몰해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시리아 해상에서 발생한 레바논발 이민선 침몰 사고의 사망자가 최소 77명으로 늘었다고 시리아 보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산 알-가바시 시리아 보건부 장관은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7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 현장에서 20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8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시리아 해상에서는 며칠 전 레바논에서 난민들을 태우고 출발한 선박이 침몰했다.
이 배의 탑승자 대다수는 레바논과 시리아 출신 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에 정확히 몇 명이 탑승했는지, 이들의 목적지가 어디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시리아 교통부는 생존자의 말을 인용해, 이 배가 며칠 전 레바논 해안 도시 미니에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으며, 배에는 120∼150명의 서로 다른 국적자들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최근 레바논에서는 극심한 경제난을 피해 유럽으로 가려는 레바논 주민과 시리아 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지중해로 나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국적의 이민자를 태우고 이탈리아로 가던 배가 레바논 해군과 대치 끝에 레바논 북서부 트리폴리 항에서 5㎞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침몰해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중해는 중동,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전쟁과 같은 물리적 폭력을 피하거나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유럽으로 밀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의 주요 통로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삶] "난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4년간 성폭행 당했다" | 연합뉴스
- 강남 주유소서 기름 넣던 람보르기니에 불…2명 부상 | 연합뉴스
- 남편 중요부위 절단한 50대 아내와 공범 사위 함께 구속 | 연합뉴스
- 부산서 전 여친 폭행해 전치 6주 상해 입힌 남성 경찰조사 | 연합뉴스
- 이번엔 폭염 뒤 폭우…3∼4일 수도권 최대 150㎜이상 등 많은 비 | 연합뉴스
- 손흥민, 10년 뛴 토트넘과 결별…"새로운 환경·변화 필요한 때"(종합) | 연합뉴스
- 암으로 위독한 동생 보험금 자기 몫으로…설계사와 짜고 친 누나 | 연합뉴스
- 행인 쳐 역과하곤 '몰랐다' 발뺌…뺑소니 40대, 2심도 벌금형 | 연합뉴스
- '주차 시비' 이웃 차량에 불 지른 60대 긴급체포…구속영장 방침 | 연합뉴스
- 美 냉전시대 핵폭탄 제조시설서 방사능 말벌집…"기준치 10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