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전한 '나토' 뒷얘기..尹내외, 동포 간담회서 눈시울 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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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가 원전,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등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대통령이 이같은 첫 해외방문 소회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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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가 원전,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등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대통령이 이같은 첫 해외방문 소회를 밝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30여명의 정상들을 만났다. 양자회담 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하루 빨리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고,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을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서의 일화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재식 단장이 이끄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가곡 합창 중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 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던 윤 대통령 부부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1999년 창단된 이 합창단은 스페인 단원들로 이뤄진 외국인 합창단이지만,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우리 가곡을 합창했다.
마드리드 방문 마지막 날인 30일(현지시간) 스페인 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한 스페인 기업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마드리드에 온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통령만이 스페인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한국에 진출해서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페인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간담회에서 스페인 기업인들은 재생에너지와 환경산업, 자동차 부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인프라(기반시설)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해 제3국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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