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카카오뱅크', 남혐 이미지 논란에 사과

김지영 2021. 5. 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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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회사 측은 즉각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오늘(27일) 카카오뱅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뱅크가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인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해당 카카오뱅크 홍보물은 2019년에 제작된 것인데 이날 남성 중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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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제작된 홍보물 '남혐' 논란
카카오뱅크 "해당 이미지 모두 삭제 처리"
일부 누리꾼들, 탈퇴 움직임도
남혐 상징 손가락 모양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뱅크의 홍보물 / 사진=온라인커뮤니티캡처

카카오뱅크가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회사 측은 즉각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오늘(27일) 카카오뱅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뱅크가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인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해당 이미지는 모두 삭제 처리하였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추가 발견 시에는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제작과 검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측이 올린 사과문 / 사진=카카오뱅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해당 카카오뱅크 홍보물은 2019년에 제작된 것인데 이날 남성 중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홍보물에 등장하는 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메갈리아’를 상징하는 로고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이 가운데 분노한 누리꾼들은 회원 탈퇴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 다들 탈퇴해라. 안 그러면 GS는 하고 카카오뱅크는 안 한다고 뭐라 한다”, “카카오 계좌도 소멸시켜라”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편 논란이 된 손 모양은 최근 유통업계,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홍보 포스터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기업들 역시 곧장 홍보물을 삭제 조치하는 등 곤욕을 치러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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