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보호 체계도 없이 학교 방역까지 책임져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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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등 총 178만명이 3일 등교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모습이 여전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있었지만, 모두 지역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학교 내에서의 감염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학생들의 3차 등교도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관련 제도와 정책을 계속 개선하는 한편, 상황과 환경에 적합한 방역수칙을 만들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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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관련 제도와 정책 계속 개선할 것"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등 총 178만명이 3일 등교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모습이 여전하다.
문제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신규 지역사회 확진자는 49명으로, 5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이 17명, 인천 17명, 경기 11명으로, 총 4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수도권 학교 방역망 강화를 위해 한 번에 등교하는 인원을 고등학교는 전체의 3분의 2 이하, 나머지 학교는 3분의 1 이하로 제한했다. 또 학생들은 등교 전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에 참여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했다.
다만 이날까지 3일 연속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마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등교 전 코로나19 의심 증상 자가진단을 꼭 해야한다"며 "자가진단 결과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었다.
교사들도 학생들을 본다는 설렘과 함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교차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학교 방역 최일선인 교사들에 대해서는 대책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학생들은 마스크를 다섯개씩 살 수 있는데 교사에 대한 대책은 없느냐", "교사는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느냐', "교사는 보호해주는 시스템도 없이 학교 방역까지 책임져야 하느냐" 등의 의견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에서도 일찍이 "학생을 직접 대면하고 교육하는 교직원의 건강상태도 매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직원 건강상태 자가진단 시스템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
한국교원원단체총연합회도 전날(2일) 교육부를 직접 방문, 교사들에게 덴탈 마스크와 마이크 등 대면 수업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충분히 지원해야한다는 내용의 '등교수업 교사 지원 및 학생 자가진단시스템 개선 요청' 건의서를 전달했다. 덴탈마스크를 학교에 우선 공급하는 등 한시적 공적지원체제를 구축해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교사에 대한 대책은 다소 부족한 모양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있었지만, 모두 지역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학교 내에서의 감염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학생들의 3차 등교도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관련 제도와 정책을 계속 개선하는 한편, 상황과 환경에 적합한 방역수칙을 만들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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