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566일만에 여·야·정 회동.. 초당적 협력 기대"
박용하·김상범 기자 2020. 5. 28. 10:09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8일 열릴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의 회동을 앞두고 “위기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화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정이 다시 한자리에 앉기까지 무려 566일이 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2018년 11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첫 회의가 마지막이었다.
그는 “20대 국회가 극한 대치로 치달으며 대화의문을 못 열었다”며 “지금 우리 앞에 미증유의 경제위기가 있다. 오늘 회동은 비상상황에서 만나는 자리인 만큼 상생과 협력의 정치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국회에 대한 당부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총선 민심은 새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과 폐단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3대부터 지금까지 32년간 단 한번도 국회가 정시개원을 못했다”며 “개원은 여야의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개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미 우리나라는 선진국 평가를 받고 있고, 정치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며 “‘K국회’를 국회 구성원들이 만들어야 한다. 그 출발은 21대 국회 정시개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용하·김상범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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