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 신기술 만난다
1~3일 7가지 테마 전시·체험 행사
한국전력은 지난달 31일 “올해 3회째를 맞는 빅스포(BIXPO·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가 1일부터 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빅스포는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된 전력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산업 박람회다. 2014년 12월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한국전력 주최로 2015년부터 매년 1차례 행사를 연다. 올해는 총 268개의 참여 기업이 668개 전시부스를 통해 7가지 테마의 전시·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빅스포는 신기술 전시회, 국제발명대전, 국제컨퍼런스의 3가지 주제 아래 에너지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신기술 전시회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드론·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6대 핵심기술을 한 자리에 모은 행사다.
지난해 3개였던 전시관을 올해 7개 전시관으로 확대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에너지 역할을 집중 부각시킨 것도 특징이다. 전시관은 에너지 신사업과 신기후, 이노테크 쇼(Inno-Tech Show), 중소기업 동반성장 박람회, ‘에너지 4.0관’, ‘스마트시티&스타트 업(Start Up)관’, ‘발전신기술관’ 등으로 꾸몄다.
올해 신설된 ‘에너지 4.0관’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전력계통, 로봇 드론을 활용한 전력설비 점검 등 신기술로 꾸며졌다.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관’에는 100여 개의 해외 스마트시티 구축업체와 국내·외 스마트시티 관련 벤처기업이 참가한다. ‘발전신기술관’은 발전 5사, 한수원 등 발전 그룹사와 발전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친환경 발전 등 각종 신기술을 선보인다.
국제발명대전과 한전 발명대전, 일반&대학생전, 발명테마관 등으로 꾸며지는 ‘발명대전’도 볼거리다. 기존 국내·외 참가자와 대학생에서 올해는 빅스포 참가 기업의 출품이 허용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참가분야 역시 기존 전력과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생활과학 분야가 추가됐다. 152개의 다양한 발명품으로 꾸며질 국제발명특허대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컨퍼런스는 미래의 전력기술과 친환경 에너지기술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에너지기술 분야가 더해져 총 30개의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세계적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Don Tapscott)의 특강도 열린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세계 전력 분야의 현주소를 보여줄 빅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해 신에너지 생태계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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