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北 김정은, 두 달만에 군관련 활동..특수작전대대 시찰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 탄도로케트 발사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6일 보도했다. 2016.09.06.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적의 심장부에 비수를 꽂을 중요 임무 맡은 부대" 강조
지난 9월초 탄도미사일 훈련 참관 후 '민생 행보' 역점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최근 '민생행보'에 주력해 오던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부대를 시찰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군총정치국장 황병서, 총참모장 리명수,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리영길 등을 대동하고 조선인민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군 관련 활동은 지난 9월5일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을 현지지도(조선중앙통신 9월6일 보도)한 이후 2개월 만이다.

이후 김 위원장은 주사기 공장, 인민군 소속 농장, 샘물공장, 기념품공장, 안과종합병원, 비누공장 등 주로 민생과 관련된 시설들을 '현지지도' 명목으로 방문했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군부대 시설들을 둘러본 뒤 야외종합훈련장에서 전투원들이 진행하는 장애물극복훈련 및 격술종합훈련, 사격훈련, 초저공강하훈련, 직승기밧줄강하훈련, 습격훈련 등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특수작전대대는 최고사령관이 특별히 중시하며 제일 믿는 전투단위"라면서 "적의 심장부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고 등허리를 분질러 놓아야 할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특수작전대대의 전투원들이 적들과의 판가리 결전에서 영예로운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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