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한달살이’ 한남들…라오스 월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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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성매매 실태를 추적해온 시민단체 탁틴내일의 이현숙 대표가 성매매를 목적으로 '라오스 한 달 살이'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온라인상에서 한국인 남성들이 라오스 성매매 후기를 공유하고, 함께 성매매를 하러 간다는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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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성적 자유 위해 라오스 살이”

라오스 성매매 실태를 추적해온 시민단체 탁틴내일의 이현숙 대표가 성매매를 목적으로 ‘라오스 한 달 살이’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이로 인해 현지 월세가 오를 정도라고 지적했다. 일부 남성들은 성매매를 위해 라오스어를 예습해 오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오스어로 대화하는 방법이나 흥정 요령을 공유하며 현지 여성과의 거래를 준비한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온라인상에서 한국인 남성들이 라오스 성매매 후기를 공유하고, 함께 성매매를 하러 간다는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 중엔 3100만 회 조회수를 올린 채팅방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의 단체가 텔레그램과 유튜브 등 6개 플랫폼 내 47개 채널을 모니터링한 결과 한 단톡방에는 업소 운영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교복 차림의 여성 사진을 올리자 대화 참여자들이 “사랑해요, 사장님” “걔는 만나보고 싶던데” 등의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텔레그램 방에서는 여성 사진을 올려 유인하거나 거래를 제안하는 상황이 많이 있다”며 “성매매 업소를 지칭하는 은어 ‘ㅊㅊ’을 사용하며 후기를 공유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철창’이라 불리는 방범창이 설치된 업소에서 어린 여성들이 감금된 채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채팅방에서 연령에 대한 이야기는 못하게 막는다. 14세, 16세 얘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실제로 지난해 중국인이 운영하던 업소에서 7세 아동이 발견된 사례도 있다”며 “여성의 연령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미성년자는 성인 여성보다 10배 비싸게 거래된다”로 말했다.
심지어 성매매를 목적으로 ‘라오스 한 달 살이’를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라오스는 물가가 싼 편이라 적은 예산으로 지내기에 좋다”며 “이러한 이유로 장기 체류하며 성매매를 하는 한국인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요가 많아지면 월세가 오를 수밖에 없다. 은퇴를 준비하면서 성적 자유를 위해 라오스 살이를 생각해보는 분들도 있는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한국인의 성매매 범죄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국 경찰은 현지 수사권이 없어 직접 수사를 할 수 없으며, 라오스 경찰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 대표는 “성매매가 범죄로 규정돼 있어 처벌은 가능하지만, 실제로 입증이 어렵다”며 “피임기구나 현장 증거 등 명확한 물증이 없으면 처벌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구조에서는 피해 여성들이 스스로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암수범죄로 남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성매매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만 안 하면 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는 걸 수용하지 않는 사회적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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