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번에는 '통큰 주유소'?
롯데마트가 울산점, 광주광역시 첨단점, 서대전점 등 3곳에 주유소를 연내 추가로 설립한다. 대형마트 주유소는 투자비 최소화와 셀프 주유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인근 주유소보다 휘발유 가격을 ℓ당 50~70원 가량 싸게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8일 "현행법규 상 정부로부터 주유소 인·허가를 받아 설치할 수 있는 점포 3곳을 선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주유소 설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는 2008년 3월 기름값 안정을 위해 대형마트 주유소 설립을 사실상 권장했다가 영세 주유소들의 반발에 부딪치자 대형마트 주유소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정책에 혼선을 빚어왔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대형마트와 주유소 간 거리를 일정 간격 이상 띄우도록 하는 고시를 제정해 대형마트 주유소 설립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 기름값 안정을 위해 지방정부 고시보다 상위법인 석유 및 대체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광역시 이상 지역에서의 대형마트 주유소 관련 거리 규제를 해제했다.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서민물가 안정 대책에도 "기름값 안정을 위해 대형마트 주유소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말 S-OIL과 주유소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경북 구미점·용인 수지점 2곳에 '행복드림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대형마트 주유소는 롯데마트 2곳 이외에 신세계 이마트(기흥·통영·포항·구미·군산) 5곳, 농협 하나로클럽(양재·성남·고양) 3곳 등 총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형마트 주유소에 운전자들이 몰려 인근 주유소 영업이 타격을 입을 것 같다"며 "통큰 치킨에 이어 이번엔 '통큰 주유소'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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