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김제동 퇴출, 압력이라면 소아병적 발상'
[데일리안 박정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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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12일 김제동씨 하차와 관련한 정치보복 논란과 관련, "소아병적인 원리원칙주의자들의 발상"이라고 질타했다.(자료사진) ⓒ 데일리안 |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12일 김제동씨 하차와 관련한 정치보복 논란과 관련, "소아병적인 원리원칙주의자들의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KBS 국정감사에서 "지난 10년 봉두환 선배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심현섭 씨 등 8명의 개그맨들이 모든 프로그램에서 추방됐듯히 똑같이 한다면 정말 잘못된 것"이라며 "아주 큰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가 아주 수월하게 정권을 찾아올 수 있었던 것은 소아병적인 원리원칙주의자들의 잘못에 힘 입은 바 크다"면서 "보수정권에서도 이런 원리주의자가 있다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손해를 줄 지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제동 씨 도중 하차가 만에 하나 외압 때문이라면, 속기록에 기록해 뒀다가 압력을 넣었던 사람들에게 읽도록 해 달라"면서 "대한민국이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다원화된 사람들이 사상의 자유를 바탕으로 한 언론의 자유를 갖기 마련"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모든 이데올로기에는 반드시 소아병적인 원리원칙주의자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큰 해를 끼친다"면서 "김제동씨는 지난번 노제 때 아주 걸출한 추도사를 했다. 동영상을 두 번 세 번 정도 볼 정도로, 아주 걸출하게 했다. 여간 독서와 내공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추도사다. 인재"라고 추켜 세웠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사상에 기초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나라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허영을 구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 박정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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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국회에서 열린 문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 이병순 사장이 턱을 괸채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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