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 목사 불교 비하 발언 불교계 반발
2008. 8. 26. 11:09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불교계가 종교 편향에 항의해 '범불교도대회' 개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장경동(대전 중문침례교회) 목사가 '스님들은 예수를 믿어야 한다'거나 '불교가 들어간 나라는 다 못산다' 등 불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불교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26일 불교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장 목사는 지난 11일 미국의 뉴욕순복음교회의 초청을 받아 열린 전도 집회에서 "내가 경동교(장경동교)를 만들면 안 되듯이 석가모니도 불교를 만들면 안되는 것이었다"면서 "원불교나 통일교도 만들면 안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또 "스님들이 쓸데 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 불교가 들어간 나라는 다 못산다"고 덧붙이며 "(나의 이런 발언이) 불교를 비하한다고 하는데 나는 바른 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의 이런 발언은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 세워진 종교편향 일지에 사례로 포함돼 게시되고 있다.
tsyang@yna.co.kr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연합뉴스 "올림픽 포토 매거진">
<실시간 올림픽뉴스는 LGT M-Sports와 함께 **7070+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전 교제살인 피의자는 26세 장재원…경찰,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英배우 에마 톰슨 "트럼프가 27년 전 데이트 신청했다" | 연합뉴스
- 20대 남성이 모종삽으로 '묻지마 폭행'…60대 2명 이송 | 연합뉴스
- [샷!] "평생 후회하며 살게 하라" | 연합뉴스
- 신화 이민우, 약혼자 임신 공개…"태명은 양양" | 연합뉴스
- [시간들] 사라지는 소풍, 멀어지는 김밥의 추억 | 연합뉴스
- MLB 첫 여성 심판 파월, 주심 데뷔전도 깔끔하게 마무리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입양해서 키우세요"…반려동물 '펫숍 판매금지' 국가는 | 연합뉴스
- 주말 경기북부 계곡·강가서 잇단 물놀이 사고…3명 숨져 | 연합뉴스
- 역시 AI산업이 돈방석…AI 스타트업서 억만장자 기록적으로 늘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