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구흥구"를 "기흥구"로 변경 확정
【용인=뉴시스】 경기 용인시 "구흥구"가 "기흥구"로 명칭이 변경됐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 21일 2005년 제3회 용인시지명위원회를 열어 기흥읍, 구성읍 지역에 신설될 구청 명칭을 "기흥구"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구청 신설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용인시는 지난 2월 급증하는 인구증가에 따른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개의 구청 신설을 추진하면서 구청 명칭을 처인구, 구흥구, 수지구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기흥, 구성지역의 구흥구 명칭에 대해 어감이 좋지 않고 주민의견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등 300여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또 기흥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가 "삼성 기흥반도체"라는 명칭이 단순한 명칭의 의미를 떠나 미국의 실리콘 벨리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갖고 있어 구흥구를 기흥구로 변경, 조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용인시와 시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해당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기흥, 구성, 구흥, 용흥, 기성구등 구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기흥구가 38.5%로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 명칭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구성구로 34.2%, 기성구가 11.4%, 구흥구는 6.1%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용인시는 지명위원회에 구 명칭을 재상정해 기흥구로 구 명칭을 재의결 했다.
시는 변경된 구청 명칭을 이번주 중에 경기도에 변경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시에서 요청한 일반구 및 행정동 설치승인(안)은 경기도에 계류중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는 10월 구청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늦어도 7월초까지는 행정부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며 "더 이상 구 명칭 등으로 시간을 끌 경우 인구 급증에 따른 행정인력의 부족을 해결하려는 시의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종률기자 parkj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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