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전 초대박 흥행…시청자 수·스폰서십 등 모두 신기록

강태구 기자 2025. 3.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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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가 역대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중 가장 성공한 시리즈가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을 통해 지난 18일 열린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이자 도쿄시리즈 1차전의 시청자 수가 TV, 온라인 등 모든 플랫폼을 합쳐 2500만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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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가 역대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중 가장 성공한 시리즈가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을 통해 지난 18일 열린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이자 도쿄시리즈 1차전의 시청자 수가 TV, 온라인 등 모든 플랫폼을 합쳐 2500만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저스의 개막전 시청자 수인 1870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지난 2019년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도쿄시리즈 1차전 때의 560만명보다는 5배 정도로 많다.

이번 도쿄시리즈는 지난 19일에 열렸던 2차전도 시청자 수가 2300만명으로 엄청난 흥행을 몰고왔다.

특히 이번 도쿄시리즌엔 일본인 선수들이 화제가 됐다. 다저스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출격했고, 컵스에선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가 출전했다.

미국에서도 도쿄시리즈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도쿄시리즈 개막전은 LA에서 오전 3시, 시카고에서 오전 5시에 시작했는데 폭스TV를 통해 경기를 본 시청자 수가 83만 8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시리즈 개막전 당시 35만 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기념품 판매 역시 역대 MLB 외국 경기 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이전 기록인 지난해 영국 런던 시리즈보다 320% 늘었다. 미국 내에서 열린 역대 올스타전 최다 판매 기록인 2022년 LA 경기보다도 기념품 판매량이 많았다.

일본 기업들도 앞다투어 스폰서십에 참여했다. 엠엘비닷컴은 "도쿄시리즈에는 23개사가 스폰서로 참가했다. MLB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스폰서십"이라며 "이는 서울 시리즈보다 240%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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