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평당 공사비 858만원 제시

최가영 2025. 4. 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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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3.3㎡당 공사비를 858만원으로 제시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공사비로 9244억원, 포스코이앤씨는 9099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공사비는 포스코이앤씨가 더 낮지만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약5843평 더 넓은 연면적을 포함하는 설계를 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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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예상가 대비 100만원 이상 낮춰 "조합원 부담 최소화" 계획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3.3㎡당 공사비를 858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조합의 예정공사비 960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낮고,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894만원보다도 3.3㎡당 36만원 더 낮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공사비로 9244억원, 포스코이앤씨는 9099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공사비는 포스코이앤씨가 더 낮지만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약5843평 더 넓은 연면적을 포함하는 설계를 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면적 확장은 용산역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 통로, 상업시설 배치 등에 이뤄진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하층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조합원 권리가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향후 분양 수익은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설계"라며 "공사비 변동 리스크까지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기간을 42개월로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의 47개월보다 5개월 단축한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근에 아이파크몰 운영, 용산 철도병원 부지 복합개발, 용산공원 지하화 등 대형 프로젝트를 운영 및 추진하며 쌓아온노하우로 공시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금융 조건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업계 최저 수준인 CD+0.1% 금리를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CD+0.7%를 제안했는데 이에 비해 0.6%p 낮은 수준이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로 아파트(777가구)와 오피스텔(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입찰서를 지난 15일 제출했다. 조합은 5월 홍보관 오픈과 함께 합동설명회를 진행한 뒤 6월 중순 조합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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