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건설경기 침체…건설경기 실사지수 두달 연속 하락

황보준엽 기자 2025. 3.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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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월 CBSI가 전월 대비 3.0포인트(p) 하락한 67.4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CBSI가 하락세를 보이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80.0, -12.9p)와 중소기업(54.5, -0.7p)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하고 중견기업(67.7, +4.4p) 지수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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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지수는 2월 보다 2.3p 높은 69.7 전망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월 CBSI가 전월 대비 3.0포인트(p) 하락한 67.4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CBSI가 하락세를 보이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공사기성지수(72.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9.7p)해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사기성지수 외 신규수주지수(60.8, -1.8p), 수주잔고지수(67.9, -8.9p), 공사대수금지수(78.7, -6.7p)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토목(63.9, -1.2p)과 비주택건축(59.9, -0.7p) 부문이 전월 대비 하락하고 주택(61.6, +1.8p) 부문은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80.0, -12.9p)와 중소기업(54.5, -0.7p)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하고 중견기업(67.7, +4.4p) 지수는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지수(73.8, -12.9p)는 하락한 반면, 지방지수(63.6, +4.7p)는 상승했다.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62.3%였으며, 자금조달지수의 영향력이 13.0%로 그 뒤를 이었다.

3월 전망지수는 2월 실적지수보다 2.3p 높은 69.7이다.

이 연구위원은 "종합전망지수는 100 이하로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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