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대굴욕, 3전 전패+조 최하위… 골득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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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3연패의 대굴욕을 당했다.
중국은 지난 10일(한국시각) 호주 애드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호주와의 월드컵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1-3 완패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중국은 C조 중 유일하게 전패를 달성한 팀이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3팀은 아시아 지역의 강호로 꼽히는 강팀들이었기에 중국의 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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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10일(한국시각) 호주 애드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호주와의 월드컵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1-3 완패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중국은 C조 중 유일하게 전패를 달성한 팀이 됐다.
경기력 또한 처참했다. 중국은 전반 20분 시에원넝의 선제골이 터지자 수비에 올인하기 시작했다. 수비에 급급했던 중국은 전반전 추가시간에 코너킥 골을 내줬고 후반 8분과 추가 시간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주도권을 내준 중국은 호주에게 17개의 슛을 내주며 두들겨 맞았다. 볼 점유율도 27.2%에 그치면서 경기 시간 내내 상대 팀의 공습에 끌려다녔다.
중국은 조 편성 결과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3팀은 아시아 지역의 강호로 꼽히는 강팀들이었기에 중국의 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경기를 치러보니 예상보다 격차가 훨씬 컸다. 중국은 지난달 A매치에서 일본전에 0-7으로 패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하며 굴욕을 당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도 호주 패하며 C조 중 유일한 전패 팀이 됐다. 골 득실은 -10이다.
반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예상밖에 선전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함께 C조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지만 단 한경기에 패하지 않은 팀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달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과의 경기에서 각각 1-1과 0-0으로 비기며 강팀과의 매치에서 승점을 챙겼다. 지난 10일 열린 경기에서도 바레인을 상대로 2-1로 리드하던 중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실점을 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국은 3차 예선을 통과하고 월드컵 본선 직행을 목표로 했지만 4차 예선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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