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고양이와 1년만에 극적 재회… 알고보니 트럭타고 유럽횡단

이화랑 기자 2025. 5.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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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1930km 유럽 횡단… "마이크로칩 업데이트 중요"
프랑스에서 실종됐던 고양이가 약 1년 만에 주인과 기적적으로 재회했다. 사진은 해당 고양이 모습. /사진=BBC
프랑스에서 실종됐던 고양이가 약 1년 만에 주인과 기적적으로 재회했다.

16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1200마일(약 1930km)에 달하는 여정을 마치고 주인과 재회했다.

이 고양이는 프랑스 칼레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를 거친 뒤 영국 슈롭셔주 텔퍼드까지 도달했다. 고양이는 이탈리아에서 한 화물트럭의 짐칸에 몰래 올라타 영국 해협을 건넌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7일 슈롭셔에 도착한 고양이를 텔퍼드의 한 동물병원이 보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고양이가 병원 접수창구에 들어왔다"며 "다행히 마이크로칩이 삽입돼 있어 프랑스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구글 번역기를 통해 주인과 연락했다"고 말했다.

1년간 실종됐던 고양이가 프랑스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진은 해당 고양이 모습. /사진=BBC
고양이는 12개월 넘게 실종된 상태였으며 고양이 주인은 고양이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약 2주간 격리됐다가 영국 도버에서 다시 2주간의 검역을 마치고 고향 프랑스로 돌아갔다.

고양이를 보호하던 동물병원 관계자는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결말"이라며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고양이는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 이야기가 하나 생겼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에게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고 이사할 경우 반드시 정보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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