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계엄설 무책임한 선동…대표직 걸고 말하라"
[앵커]
대통령실이 '계엄령 준비설'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괴담을 확산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자가 증가했단 주장엔 국민 불안만 가중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야당발 '계엄령 준비설'을 '괴담'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의 성명도 외면한 채 또다시 괴담을 확산, 반복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습니다."
특히 비판의 화살은 이재명 대표에게 향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여야 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령 의혹을 꺼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1일)>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 구금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거 완벽한 독재국가 아닙니까."
대통령실은 대통령을 음해하는 노림수가 무엇이냐며, 민주당이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의 선동 정치를 닮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국민들에게 국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탄핵, 계엄을 일상화시키고 세뇌시키는 선동에 불과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 대표직을 걸고 말하십시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표가 의료진 부족에 따른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한 주장 역시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환자 상황엔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사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통계를 산출하기 어렵고, 산출 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고 또 불필요한 국민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이재명 #뺑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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