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오감도, 그리기' 강렬…갤러리 끼·이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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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도 알 수 없는 시'로 탄생한 '보아도 알기 어려운 그림'이 강렬함을 전한다.
천재 시인 이상(1910~1937)의 '오감도'를 파격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화가 김성룡(62)의 '오감도, 그리오' 개인전이 경기도 파주 갤러리끼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이상의 집'에서 15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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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읽어도 알 수 없는 시'로 탄생한 '보아도 알기 어려운 그림'이 강렬함을 전한다.
천재 시인 이상(1910~1937)의 '오감도'를 파격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화가 김성룡(62)의 '오감도, 그리오' 개인전이 경기도 파주 갤러리끼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이상의 집'에서 15일부터 열린다.
이상의 연작시 '오감도'에는 13인의 아해가 도로를 질주하며 ‘초현실의 초현실’을 논한다. “제1의 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 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 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 중략 13의 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13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는아해와그러케뿐이모혓소.”
1934년 7월 24일자 조선중앙일보에 게재된 이 시는 이상의 15편으로 된 연작시로 당시 '난해한 시'로 일대 물의를 일으키며 연재가 중단되기도 했다.
난해한 언어유희와 신조어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상의 내면세계를 김성룡은 초현실적인 리얼리티로 재해석했다.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끼 이광기 대표는 "천재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은 시대를 달리했지만 이상의 환상적 초현실을 통해 세상의 풍파와 맞서는 창작에너지를 보여준다"며 "이 전시는 시를 모르는 관람객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그림으로 읽을 수 있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는 8월3일까지 관람은 무료.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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